일본야구중계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대표작인 ‘키스’는 금빛 아우라로 가득차있다. 여자의 옷에는 붉은 원반 패턴이 들어가 있는데, 이로 인해 금빛 색감이 더욱 부각된다.붉은 원반 패턴은 당대 생물학과 해부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클림트가 적혈구의 모습을 본따서 그린 것이라는 가설이 있는데, 이를 국내 연구진이 검증한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실렸다.1일 국내 의료계 학술 단체인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를 보면,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에 나타난 적혈구에 대한 의료 예술적 분석’(박현미 외·Medico-Artistic Analysis of Red Blood Cells in Gustav Klimt’s ‘The Kiss’)이 최근 게재됐다. 의학, 생물학, 미술학, 해부학 등을 전문분야로 둔 연구진은 클림트의 ‘키스’에 나온 붉은 원반 모양이 적혈구를 본뜬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했다.연구진은 문헌 연구, 사료 분석 등을 통해 작품 속 붉은 원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