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로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이 간첩죄 개정에 조속히 협력하지 않으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간첩이 따로 없다’”라고 밝혔다. 색깔론을 펴 보수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간첩죄를 다룬 형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로 상임위 소위를 통과해 공청회 등 절차를 앞두고 있다.나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간첩죄 개정안 대토론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언제 적 간첩이냐, 군사기밀이 다 국가기밀이냐’는 얘기를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섬뜩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형법의 간첩죄 개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색깔론을 펴기도 했다. 그는 “접견을 갔더니 대통령께서 ‘대한민국이 정말 위험하다. 대통령 자리에서 보니까 그 위험성이 더 가깝게, 더 많은 인식을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며 “대한민국이 겉으로 멀쩡하지만 속으로 간첩세력이 좀먹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여행객을 위해 운영 중인 ‘횡성 낭만 택시’의 이용 요금을 지원하고, 봄·가을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횡성 낭만 택시’는 이용 시간에 맞춰 여행객이 자유롭게 코스를 선정해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교통수단이다.횡성군과 횡성문화관광재단은 낭만 택시 이용요금의 50%를 지원한다.이에 따라 여행객은 애초 책정 가격의 절반인 3시간 4만5000원, 4시간 6만 원, 5시간 7만5000원, 7시간 9만 원에 ‘낭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또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봄철(4~5월)과 가을철(9월~10월) 추가로 ‘낭만 택시’ 요금을 20% 할인해 주기로 했다.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낭만 택시’를 이용하려면 횡성문화관광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횡성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유 여행객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낭만 택시를 도입했다”며 “서비...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극우세력과 단절하자며 ‘반(反)극우연대’를 제안했다. 대선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 없이 대선에 나온다면 몰염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늘어난 극우세력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극우연대가 필요하다”며 “극우세력을 한쪽으로 고립시키고, 그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극우를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반극우연대와 관련해 “계엄사태와 탄핵, 조기 대선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국민들에게 반드시 사죄하고 극우와 확실히 단절하겠다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 필요하다”며 “그런 사람들의 사과를 국민들이 받아들인다면 함께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 전 지사는 진행자가 친윤석열(친윤)계 정치인들을 통합의 대상으로 볼 수 있는지 묻자 “그쪽은 극우세력”이라며 “반드시 극복해야 할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