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대출 지원 넘어 직접 투자로 실효성 제고…산은 통해 50조원 조성 계획이재명 대표, 지분·수익 공유 제안…보수 “반시장·사회주의 발상” 비판자금 회수·객관적 성과 평가 어려움도…전문가들도 옹호·우려 엇갈려정부가 5일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50조원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발표하며 직접 지분투자 방식을 거론했다. 대출받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보호무역주의 시대에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기업의 경영 실패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이런 정부의 지분투자 방식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30% 지분투자’ 발언과 맞닿으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산업은행에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저리대출 위주인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분투자 등 적극적 형태의 지원에 나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인공지능(AI) 무상보급을 거론했다. 정책 ‘우클릭’으로 외연 확장을 꾀하는 동시에 분배 가치를 강조한 정책으로 당 안팎의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가 성장과 분배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균형 잡기를 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의 유튜브 채널 ‘OPQR(오피큐알)’에 공개된 모두의질문Q 전문가 대담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 영상에서 “모든 국민이 무료로 생성형 AI를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특정 개인과 기업이 독점하지 않고 국민 모두가 상당 부분 공유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AI산업과 자신의 대표 공약이던 기본사회를 연결한 것이다.이 대표는 “생산성 향상의 결과물을 공동체가 일부나마 가지고 있었다면 세상이 달라졌을 것 같다”며 “한국에 미국의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생긴다면 민간이 지분 70%를 갖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