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풋살 식음료 제조사들이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편의점들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 할인을 강화하고 나섰다.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롯데웰푸드·빙그레·해태의 주요 아이스크림 가격이 크게 올랐다. 롯데웰푸드의 월드콘·더블비얀코·빵빠레·구구콘·설레임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올랐고, 셀렉션은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 나뚜루 미니컵과 바는 4800원에서 5900원으로 1100원 인상됐다. 빙그레 붕어싸만코·빵또아 역시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800원이던 더위사냥 판매가는 2200원이 됐다. 해태 부라보콘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폴라포는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됐다.음료값도 뛰었다. 웅진식품의 500㎖ 용량 초록매실과 아침햇살은 2150원에서 2350원으로, 하늘보리...
서울 동작구의 빌라에 사는 강다영씨는 지난 1월 14일 집주인 A씨로부터 문자를 한 통 받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벌여온 사업이 잘 안 돼 파산을 신청했다는 내용이었다. 대부분 사회초년생인 강씨와 세입자들에겐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였다. 강씨는 갑작스레 전세보증금 1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강씨가 세들어 사는 곳을 포함해 A씨 소유 빌라 두 채의 피해 인원이 40명, 피해액이 36억원에 이른다. A씨 남편 소유의 빌라 두 채에서도 같은 피해가 발생해, 부부 소유의 건물을 합치면 세입자 75명이 보증금 총 66억원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강씨는 전세사기 문제가 이미 공론화된 2023년 8월에 이 집을 계약했다. 근저당이 있었지만 중소기업 취업청년 대출이 무난하게 나왔고, 공인중개사도 “신축 빌라에 이 정도 빚이 없을 수 없고 임대인은 믿을 만 한 사람”이라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강씨를 비롯한 세입자들은 A씨 부부가 파산 신청을 앞두고 재산을 몰래 빼돌렸다고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