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률사무소 해외 미신고 거래소로의 가상자산 입·출금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내렸다.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5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에 대해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을 통보했다. 당국은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 문책경고,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의 신분 제재 조치도 함께 통보했다. 과태료는 3월 중 결정된다.지난달 FIU은 업비트가 고객확인제도(KYC)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례 수십만건을 발견하고 영업제재를 사전 통지했는데 이를 확정한 것이다. KYC는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사용되지 않도록 신분증을 통해 고객 실명을 확인하는 제도다.FIU 조사 결과, 업비트에서 고객 신분증 사진이 초점이 안 맞거나 빛번짐이 심해 신원정보 확인이 불가능했던 사례 3만4477건을 확인했다. 자금세탁 우려가 있는 고객에게 확인절차 없이 거래를 허용한 사실이 22만6558건, 고객확인...
현대건설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업체 홀텍과 손잡고 미시간주에 300㎿(메가와트)급 소형모듈원자로 2기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현대건설은 홀텍과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코버트에 위치한 팰리세이즈 원전 사업지에서 ‘미션2030’(Mission 2030) 행사를 열고 연말 ‘팰리세이즈 SMR-300 최초호기(FOAK)’ 프로젝트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인허가 과정을 거쳐 계획대로 연말에 착공하면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SMR을 건설하는 첫 사례가 된다.현대건설은 2021년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래 SMR 개발,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특히 홀텍 소유의 팰리세이즈 원전단지에 SMR 2기를 새로 짓기로 하고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현장 맞춤설계를 진행해왔다.이날 양사는 확장 협력 합의서를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