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상간소송변호사 수천억원대 분식회계와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하 전 대표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지난달 23일 확정했다.하 전 대표는 KAI 대표이사로 있던 2013년 5월~2017년 7월 사업 진행률 조작 등을 통한 5000억원대 분식회계, 회삿돈 횡령, 채용비리 등 각종 경영비리 의혹 전반에 개입한 혐의로 2017년 10월 기소됐다.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탈락한 지원자 15명에 대해 청탁을 받고 부당하게 KAI에 취업시킨 혐의도 받는다.앞서 1심 재판부는 핵심 혐의였던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3~2017년 회삿돈으로 산 1억80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
김혜성(26·LA 다저스·사진)이 메이저리그 입성과 함께 ‘몸짱’으로 소문났다. 클럽하우스에서 그 완벽한 몸을 본 다저스 감독과 동료들의 감탄이 쏟아진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8일 MLB닷컴 인터뷰에서 김혜성에 대해 “생각보다 체격이 훨씬 더 탄탄하다”며 “우리 캠프에서 체지방 비율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일 것”이라고 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빠르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다”며 역시 김혜성의 낮은 체지방 비율을 언급했다.김혜성은 KBO 시절부터 잘 단련된 몸으로 유명했다. 그리 크지 않은 키(1m82)에 매우 호리호리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근육으로 꽉 찬 몸을 자랑한다. 데뷔 후 주 3~4회는 무조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식단 관리까지 철저히 했다. 그렇게 만든 몸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입성하자마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근육량이나 체격이 한국 선수보다 뛰어난 빅리그 선수들마저도 감탄할 만큼 김혜성은 ‘반전의 몸짱’으로 각인...
졸업 및 기념일 시즌을 맞았지만 원가 상승 등으로 꽃상가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화훼유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양재동화훼공판장 기준으로 절화(꽃다발 제작 등을 위해 잘라낸 꽃) 거래량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약 37만2000단이었다. 전년 동 기간 대비 21.9%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경매 금액도 지난해 약 32억 원에서 올해 약 21억 원으로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꽃상가에는 졸업식 등 시즌을 맞아 꽃을 사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하지만 전년보다 오른 꽃다발 가격에 지갑을 여는 시민들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특히 ‘금다발’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른 생화 가격 탓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화 꽃다발을 찾는 시민들도 있었다.한 상인은 “졸업식 사진을 찍기 위해 사용한 생화를 되파는 중고 거래도 늘었다”며 “졸업식 특수를 기대하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