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봉준호 감독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이미 극복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건 법적, 형식적 절차라고 생각한다”고 20일 말했다.봉 감독은 이날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자신의 신작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로제 노래가 이번주는 차트 몇 위까지 올라갔나, 이런 뉴스를 보던 중에 갑자기 계엄령이 터져 너무나 생경스럽다”며 “그런데 우리는 지금 또 이렇게 영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지 않나. 음악도 영화도 우리의 일상은 거침없이 계속되고 있다. 계엄을 이미 극복한 우리 시민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미키 17>은 2054년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영화다. 주인공 미키(로버트 패틴슨)는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하면 다시 똑같이 출력되는 ‘익스펜더블(expendable·소모품)’이다. 봉 ...
학계 정설은 ‘통영 한산도’전남도·여수시의회 “여수”통영시의회 “사과” 결의안유산청 “정식 절차로 판단”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을 이끈 이순신 장군의 첫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을 두고 경남과 전남 사이에 쟁탈전이 불거졌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충청·전라·경상도의 수군을 통합 지휘한 통제사가 있던 곳을 말한다.그간 삼도수군통제영이 처음 설치된 곳은 경남의 ‘통영 한산도’라는 게 학계 등의 정설이었다. 반면 전남도 등은 당시 본영이 있었던 ‘여수 전라좌수영’을 첫 통제영으로 봐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통영시의회는 지난 14일 ‘전라남도와 여수시의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침탈 행위 및 역사 왜곡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통영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 한산도임이 명백함에도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전남도와 여수시는 주장을 철회하고 통영시민에게 공식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