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사랑의 나라에서》는 《호영송 시집》 이후로 60여 년 만에 출간한 호영송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 특유의 은근한 해학과 깊은 사색, 통찰이 가득하다.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시어(詩語)의 시적 아름다움은 독자들로 하여금 ‘시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탄성을 자아내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다.이 시집은 제1부 ‘사랑의 나라에서’, 제2부 ‘영혼의 누이에게’, 제3부 ‘발은 날개가 있지 않다’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사랑의 나라에서〉, 〈우리들 곁에 정말 어른 한 분이 계시다네〉(김수환 추기경 송시), 2부에는 〈겨울 숲에서〉, 〈어부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고〉, 3부에는 〈강변 들판에서 책을 읽으며〉, 〈박완서 선생 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