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변호사 1960년 3월 8일. 대전고 학생 1000여명이 ‘독재타도’와 ‘학원자유’를 외치며 교문을 박차고 나왔다. 당시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장면 박사의 대전 공설운동장 선거연설회에 맞춰 계획된 고교생들의 시위였다. 이날 시위는 대전지역 고교생 연합 시위로 계획됐지만 당국에 사전 발각되면서 대전고 학생들만 학교 울타리를 넘었다.이틀 뒤인 3월 10일 경찰은 시위를 사전 모의한 대전고와 대전상고, 대전공고, 보문고 등의 학생 대표 24명을 연행했다. 이 소식을 들은 대전상고 학생 600여 명은 그날 오전 구속학생 석방과 학원자유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대전여고와 대전사범학교, 호수돈여고 등 학생들이 이에 동참하려 했지만 경찰의 저지로 학교 담장을 넘어서지는 못했다.대전 3.8민주의거가 65주년을 맞았다. 대전시는 8일 오전 11시 국립 한밭대 아트홀에서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제65주년 3.8민주의거 기념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3.8민주의거는 대구 2.28민주운동, 마산 ...
경찰이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에 ‘형사 대비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대규모로 벌어질 집회·시위에서 폭력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어 캡사이신·삼단봉까지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0~20명 규모의 형사로 구성된 팀을 운영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선고했던 2017년 3월10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경찰 버스를 탈취하고 취재진과 시민을 폭행했다. 폭력 사태가 커지면서 사망자도 발생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일에도 물리적 충돌·폭력 사태 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 직무대행은 “과거 탄핵 집회를 거울삼아서 시사점을 분석했고,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과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위대 진압을 위해 경찰이 삼단봉, 캡사이신 최루액 등...
꽃피는 봄이 머지않았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여행을 떠날 시간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5월까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가는 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채로운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간 여행을 활성화해 내수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숙박·교통·여행상품 특별 할인캠페인이 진행되는 첫 달인 3월, 문체부는 비수도권 숙박 2~3만 원 할인권 30만 장을 배포해 숙박 비용을 낮출 계획이다. 또한 고속철도(KTX)·관광열차 30~50% 할인, 청년 내일로 패스, 렌터카 등 교통 할인을 제공해 경비를 절감을 도모한다.지역 간 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20개 소도시로 여행하는 ‘여행으로-컬’, 하반기에 사용 가능한 지역여행권을 지급하는 온라인 여행 행사 ‘여행으로-또’ 등 풍성한 국민 참여 행사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