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순위 여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5일 “사전투표를 폐지하자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단식농성 중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농성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사전투표 관리를 잘 해야지 왜 폐지를 하느냐”며 “투표율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전투표 제도를 도입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홍 시장은 “폐쇄회로(CC)TV 설치를 하고 철저히 투표함 관리를 하도록 하면 되는 것”이라며 “그걸 어떻게 지금 폐지하냐”고 말했다. 그는 “미국 같은 경우에 투표는 한 달 전부터 한다. 해외 국민 투표 한 번 봐라”면서 “사전투표를 폐지하자, 그건 나는 맞지 않다고 본다”고 재차 사전투표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여권 일부에서 제기하는 사전투표 폐지론에 거리를 두면서 제도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사전투표 폐지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이른바 ‘5분 국무회의’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실이 행정안전부에 국무회의 회의록 작성을 요구했지만, 행안부가 “회의록 작성을 위한 자료가 아무것도 없다”며 거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강의구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작성한 이 공문에는 ‘계엄 선포 시간’ 등 회의록 작성을 위해 필요한 기초적인 사실관계부터 잘못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강 실장은 지난해 12월30일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 관련 공문에) 안건명과 제안 이유 등을 직접 적었다”고 진술했다. 행안부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열린 국무회의 회의록 작성을 위해 대통령실에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고 요청하자 강 실장이 공문을 직접 작성해 행안부에 줬다는 것이다.그런데 강 실장은 공문에 ‘제안 이유’를 적으면서 계엄 선포 시간을 ‘오후 10시’로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시간은 ‘오후 10시27분’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