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주관적으로 체감하는 근원 물가 상승률이 1%포인트 오르면 10~30대 자가 주택 소유 확률이 7.4%포인트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현상에 부동산 정책뿐 아니라 과거 인플레이션 경험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은행은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플레이션 경험이 주택 수요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근원물가란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다. 분석 결과, 과거 인플레이션이 높은 시기를 경험한 개인은 주택 구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화폐자산은 인플레이션으로 가치가 줄어드는 반면 주택과 같은 실물자산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믿음에 따른 것이다.특히 근원 물가 상승을 경험한 것은 주택 소유에 영향을 미쳤다. 비근원 물가 상승 경험은 그렇지 않았다. 이는 공급 측 요인이면서 변동성이 심한 비근원 물가보다 장기적이고 수요 측 요인인 근원 물가 상승 경험 시 주택 구입 수요...
일본인 10명 중 7명이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이날 공개한 연례 우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헌법 개정 관련 질문에 응답자의 68%가 ‘개정하는 편이 좋다’고 답했다.이 같은 개헌 찬성 비율은 닛케이가 연례 우편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개정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응답자 비율은 2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20대 약 60%, 30~60대 약 70%가 개헌에 찬성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일본이 다른 나라로부터 공격받을까 불안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78%를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을 위협으로 느낀다는 응답자는 각각 87%에 달했다. 닛케이는 지난해 11~12월 18세 이상 성인 남녀 1548명을 대상으로 이 조사를 실시했다.헌법학 전공인 에토 쇼헤이 히토쓰바시대 교수는 개헌 찬성 여론이 커진 데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 정세, 대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