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정부가 반도체·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다. 기존 반도체 산업에만 적용됐던 저리대출 지원도 이차전지·바이오·방위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지원 방식도 지분투자, 신용보강 등으로 다양화한다.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짱관회의·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우선, 산업은행에 5년간 최대 50조원 규모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20년간 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부터 3년간 17조원 규모로 운영하려던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은 올해까지만 유지하고, 남은 2년치 지원금(12조7500억원)은 기금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규로 투입되는 재원은 약 37조원 정도로 추산된다.이번 기금 신설 방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정책 금융 지원 대상이 대폭 넓어졌다는 것이...
최근 10년간 라면과 건강식품, 조미김 등을 중심으로 ‘K-푸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K-푸드 수출액은 2015년 35억1000만달러에서 2024년 70억2000만달러로 증가했다.10년간 K-푸드 수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8%였다. 이 중에서도 2020∼2024년 성장률은 9%로 최근 5년간 수출이 급증했다.10년간 품목별 수출 성장률은 라면이 20.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건강식품(11.9%)과 조미김(11.3%)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수출 금액과 성장률에서 모두 1위인 라면은 K-컬처와 전자상거래 확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한 간편식 선호 추세 등에 힘입어 매년 수출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도 라면은 13억6000만달러로 수출액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K-푸드 상위 수출국은 1위 미국, 2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