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클럽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논두렁 잔디’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그라운드 열선 도입 등 대책을 찾고 있지만 당장 뚜렷한 개선책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6일 서울시와 축구업계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5일 오후 한국영 이사장 주재로 ‘잔디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그라운드 열선 도입 등을 검토했다. 한 이사장은 회의에서 “열선 도입과 함께 혹서기나 혹한기에는 효창구장과 같은 제3의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고민해보자”며 “꼭 상암을 고집할 게 아니라 한두 경기는 인조잔디 구장서 치르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말했다.축구팬들은 공단 홈페이지에 “축구에 대한 상식이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비판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00% 인조잔디인 효창구장에서는 프로경기가 열릴 수 없다. 연맹 관계자는 “국제 경기의 경우 나라마다 상황이 제각각이라 일괄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다만 국내 규정상 인조잔디가 ...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6일 홍 시장과 홍 시장의 아들 친구인 최모씨, 박모씨 등 3명을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홍 시장 관련 여론조사를 명씨에게 의뢰한 최씨와 여론조사비 대납자 박씨 모두 대구시 공무원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에 대한 채용이 여론조사비를 대납하는 등 대구시장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운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최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임의출석 해 ‘명씨 측에 여론조사 비용으로 총 4600만원을 지불하고, 57만명 규모의 국민의힘 당원 명부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2021년 대선 국민의힘 경선과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때 명씨 측에 홍 시장과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했다고도 밝혔다.앞서 사세행은 지난해 12월에도 홍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