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축구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6일 진행된 한·미 ‘연합 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도중 민가에 오폭 사고를 낸 KF-16 전투기는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KF-16에서 투하된 MK-82 폭탄은 축구장 1개 크기의 살상 반경을 지니고 있다.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 참여한 KF-16 전투기 2대는 총 8발의 MK-82를 각 4발씩 훈련장 외곽의 민가에 잘못 투하했다. 투하 목표 지점에서 8㎞ 떨어진 장소다.1994년부터 실전 배치된 공군 주력 전투기 KF-16은 높은 기동성을 보유한 다목적 전투기로 평가된다. 이번 훈련에 F-15K, FA-50 등 전투기들과 함께 근접항공지원(작전 중인 아군 부대 전방에 있는 적을 타격하는 항공 화력지원)으로 30여 발의 실폭탄을 목표물에 투하하고자 출격했다.KF-16 전투기가 투하한 MK-82는 건물과 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범용 폭탄으로 무게는 약 500파운드(227㎏)에 달한다. KF-16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