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결론을 숙의 중인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의견이 나뉠 경우 소수의견을 결정문에 담을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선 헌재가 재판관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을 파면할 가능성이 높고, 일부 이견이 있더라도 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 최대한 일치된 의견을 발표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다수다. 일각에선 ‘반드시 전원일치 결정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헌재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헌법·법률 위반인지,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위반인지 등을 따지고 있다. 헌법학자들은 대부분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데 재판관들 사이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정치인 체포조 운영 등 일부 쟁점에선 증언이 갈리기도 했지만 ‘비상계엄 발동 조건’ ‘국무회의 등 헌법이 정한 절차상 요건’ 등에서 이미 파면 사유가 충족된다는 것이다.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윤 대통령 측이 문제 삼는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 등은 책...
더불어민주당이 차별금지법을 추진할 경우 당에서 이탈하는 지지층보다 새로 유입되는 지지층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보정책연구원이 2일 밝혔다. 민주당은 차별금지법에 대한 공식적인 당 입장은 없다며 미온적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경향신문 취재 결과 4일 발간될 진보당 연구소 진보정책연구원의 ‘내셔널 어젠다 워킹페이퍼’에는 차별금지법과 동성혼 법제화를 둘러싼 여론 지형 분석이 담겼다.김경내 진보정책연구원 연구원은 페이퍼에서 “민주당이 차별금지법 의제에 소극적인 이유는 민주당이 찬성 측에 선다면 이탈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차별금지법 추진 시 잠재적 확장 유입층의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국사람연구원과 공동 의뢰해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지난해 10월2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웹조사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이외 ...
큰 도로를 끼고 있는 아파트 단지 외벽에는 어김없이 투명 방음벽이 설치돼 있다. 시공이나 미관상 이유로 외벽을 콘크리트 같은 불투명 소재가 아닌 특수강화유리로 만든 건축물도 도심 곳곳에 있다.국립생태원은 이 같은 투명 방음벽이나 건물 유리외벽에 충돌해 죽거나 다치는 야생조류가 연간 800만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765만마리가 건물 유리외벽에 부딪쳐 피해가 발생한다.서울시는 야생조류가 건물 유리외벽 등 인공구조물에 충돌해 다치거나 죽는 피해를 막기 위해 ‘야생동물 충돌 방지사업’에 참여할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공모를 통해 조류 충돌 우려가 있는 건축물이나 외벽 등에 ‘5×10(㎝)’ 단위로 일정한 간격의 점이 찍혀 있는 ‘충돌 방지 테이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 곳당 최대 부착 면적 1200㎡ 규모(1000만원 상당)의 테이프를 지원한다.유리외벽 건축물을 지을 때 일정 크기 이상의 무늬를 넣으면 야생조류 충돌 예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