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전망 신공항 계획이 새만금 마지막 갯벌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서신이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됐다.사이언스는 “공항 계획이 한국의 갯벌을 위협한다”는 제목의 서신을 2월호에 실었다. 서신은 박태진 미국 베이지역환경연구소(BAERI) 연구원, 최영래 플로리다국제대학교 조교수, 고예강 미국 오레곤대학 부교수, 김나희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홍보국장, 오동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장, 나일 무어스 새와생명의터 대표 등 국내외 연구자·활동가들이 작성했다.연구자·활동가들은 서신을 통해 “수라 갯벌은 세계에서 가장 대규모인 연안 매립 계획으로부터 살아남았지만 이제는 신공항 건설 계획이 이 생태적 피난처를 위협하고 있다”며 “2025년부터 2029년 시행될 공항 건설이 수라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갯벌이 가진 사회문화적 영향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줄 것”이라고 했다.올 상반기 착공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새만금 신공항은 수라 갯벌을 부지로 한다. 수라 갯벌은 새만금에 남은 마지...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에 이어 고려대학교에서도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렀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이에 반대하는 시민 등이 집회에 동참하면서 교내에 큰 혼란이 벌어졌다.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는 교문을 사이에 두고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이들과 탄핵을 반대하는 이들이 서로를 향해 구호를 외쳤다. 탄핵 찬성 측이 “윤석열을 탄핵하라” “민주광장 지켜내자”를 외치자 탄핵 반대 측에서는 “공산당” “빨갱이들 나가라” 등을 외쳤다.탄핵 찬성 집회가 먼저 열렸다. 고려대 안암캠퍼스 민주광장에는 고려대 동문이 붙인 “극우에 맞서 행동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등의 현수막이 붙었다.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한 고려대 대학원생 오수진씨는 “지난해 12월 8년 만에 열린 고려대 학생총회에서 24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비상계엄 규탄과 윤석열 퇴진 요구를 가결시켰다”며 “그런데도 계엄을 옹호하는 자들은 그저 ‘에브리타임(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
영화 <바비>에서 마고 로비가 신고 나와 열풍을 일으켰던 샌들 버켄스탁. 독일 업체 버켄스탁이 자사 제품을 예술품으로 인정해 모조품 제작을 금지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에서 패소했다.BBC는 독일 연방대법원이 20일(현지시간) 버켄스탁이 자사 디자인 4가지를 보호하기 위해 모조품 판매를 금지하고 이미 만든 제품을 파기하도록 해달라며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3곳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보도했다.버켄스탁은 자사 샌들이 예술 작품으로 분류될 수 있어서 저작권을 보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개성을 인식할 수 있는 수준의 디자인이 필요하다”며 기각했다.버켄스탁이 샌들의 예술적 가치를 주장한 이유는 일부 모델의 디자인권 보호 기간이 지났기 때문이다. 독일법은 디자인과 예술을 구분하는데, 예술 작품은 창작자 사망 후 70년간 보호받지만 디자인은 신청일로부터 25년간 보호받는다.1963년 버켄스탁 첫 모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