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급상품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종전 협상에 착수한 미국과 러시아 간 첫 회담 결과를 두고 미국이 지난 3년간 고수해온 ‘러시아 고립, 우크라이나 지원’ 원칙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장기화한 탓을 우크라이나에 돌리는 등 러시아와 밀착하는 태도를 갈수록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패싱’이 현실화한 우크라이나는 반발하고 나섰지만 향후 협상 과정에서 가시밭길을 앞두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가 종전 협상 첫 단추를 끼운 사우디아라비아 장관급 회담에서 양국은 종전 방안을 논의할 고위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미·러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에서 이어져온 대립 관계를 청산하고 러시아를 국제무대에 복귀시키는 신호라고 외신들은 해석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크렘린에 있는 자신의 친구(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할 것이라는 우려를 더...
올 하반기 애플 아이폰에도 차세대 문자 전송 서비스(RCS)가 도입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채팅 형식의 문자메시지 주고받기나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해진다.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에 대해 아이폰에도 RCS를 도입해 이용자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권고하는 행정지도를 했다고 19일 밝혔다.RCS는 이동통신사의 단문 메시지(SMS)나 장문 메시지(MMS)보다 발전된 것으로, 대용량 파일 전송이나 ‘작성 중’ ‘읽음’ 표시 등의 채팅 기능 등을 지원하는 문자 서비스다. 현재는 갤럭시폰 이용자 간에만 적용되고 있다.방통위는 이날 애플에 올 상반기 내 이통3사가 RCS 기능을 점검할 수 있도록 베타 버전(시험용 제품)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배포하고, 서비스 도입 과정에서 통신사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도록 권고했다. 기존 아이폰과 갤럭시폰 간 문자메시지를 통한 파일 전송은 최대 용량 1MB인 장문 메시지로 구동됐으나, 아이폰이 RCS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최대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