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변호사 충남 청양군의회가 환경부의 지천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청양군의회 의원들은 ‘지천 다목적 댐 건설 반대’ 성명을 통해 “지천댐 후보지 선정을 단호히 거부하며 부당한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26일 밝혔다.의원들은 “환경부는 지역사회의 우려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환경부의 지천댐 건설 움직임은 지역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심화시키고 지역 공동체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지천댐 건설 계획은 군민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의 근본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환경부가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의 의견을 존중하는 책임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군의회는 지난해에도 지천댐 건설 추진과 관련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당시 군의회는 군민의 동의 없이...
법원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사건의 재심을 결정하면서 유족 측의 주장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 전 부장이 불법하게 체포·감금됐고, 수사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해 재심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것이다.26일 법원의 김 전 부장 사건 재심 결정문을 보면,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는 법정에서 확인된 자료와 증언들이 김 전 부장이 당한 가혹행위를 충분히 뒷받침한다고 봤다. 1980년에 이은 두 번째 재심 청구지만, 과거 제대로 명시되지 않았던 청구 사유를 다시 살필 필요도 있다고 판단했다.법원은 김 전 부장에게 가혹행위가 있었단 점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수사관들이 피고인을 수사하면서 수일간 구타와 전기고문 등의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음을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재심 사유를 이유로 재심을 개시하는 이상, 피고인이 주장하는 나머지 재심 사유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더 살피지 않는다”고...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역대 최고의 2월 판매 실적을 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월 현지 판매량이 6만2032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341대)보다 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역대 2월 판매량으로는 최고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5개월 내리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월간 최고 판매 기록 수립 행진을 이어갔다.하이브리드(HEV) 차종 판매량이 57% 늘어나고 전기차(EV) 판매 역시 35%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모델별로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지난해 2월보다 194%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과 아이오닉6 판매량이 각각 2%와 12% 늘어났다.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투싼을 중심으로 한 높은 판매량과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성장 덕분에 5개월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며 “강력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고 고객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아 미국판매법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