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공부하는법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덤 바일스 엮음 | 정혜윤 옮김열린책들 | 384쪽 | 1만9800원‘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는 당대 거장 작가들이 모여들었던 주요 장소이자,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상징적인 곳으로 자리 잡은 파리의 서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립서점으로도 불린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앙드레 지드 등이 이 서점에 드나들었고, 지금도 유명 작가들이 청중 앞에서 ‘작가와의 대화’라는 이름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책 <소설을 쓸 때 내가 생각하는 것들>은 이곳에서 2012~2022년 사이 진행된 작가와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서점의 문학 디렉터 애덤 바일스는 수백명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그는 작가들과의 대화를 “서점을 떠난 뒤에도 모두의 삶에 오랫동안 울려 퍼지게 될 의미심장한 대화가 이루어지는 짜릿한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작가들이 “안전한 일화와 편안하게 미리 준비된 답변을 거부하고, 더 위태롭고 흥...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통상 전략에서 핵심 키워드는 ‘관세’와 ‘액화천연가스(LNG)’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가 단순한 통상 정책이 아닌 지정학적 무기로 활용되는 것처럼, LNG 역시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에너지 품목만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무기 삼아 세계 각국에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압박하고 나선 데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등 지정학적 이슈가 연동돼 있다.미국이 상호관세와 철강·알루미늄 25% 관세를 예고한 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통상 압력 완화를 위한 고육책으로 미국산 LNG 수입 확대를 약속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15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내놓은 입장문에서 “조선·반도체·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려는 노력, 특히 LNG 수출 증가를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 회담 후에도 “LNG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계획”이라...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게시판에 붙은 구인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비중이 2022년 30.7%에서 2023년 29.5%로 줄어든 뒤 지난해는 28%까지 줄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