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대법원이 전국 법원에 소속된 재판연구원들에게 전출 희망 법원을 조사하면서 ‘출산휴가 계획’을 반드시 적으라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 계약직인 재판연구원 사이에선 출산휴가 여부에 따라 은연중에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법원은 장기간 휴가 계획을 미리 파악해 인력 공백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출산휴가의 자유로운 사용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전국 법원 소속 재판연구원들로부터 인사희망원을 받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인사희망원에 전출을 희망하는 법원을 1~5지망까지 적도록 했다. 그러면서 “출산휴가 등의 계획이 있는 경우 반드시 기재하라”고 요구했다. 재판연구원들에게 보낸 제출 공지 메일에 “항목을 누락하지 말고 빠짐없이 기재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재판연구원은 판사들의 재판 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주요 법원에 3년 계약직으로 ...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율은 경상성장률 전망치인 3.8% 범위 내에서 관리될 전망이다. 다만 지방은행에는 보다 느슨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가계대출 관리 방안에 대해 “경상성장률 전망치 3.8% 범위 내로 은행별로 올해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46조2000억원 불어 증가율이 4.2%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증가 폭을 지난해보다 더 낮게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다만 지방은행에는 좀 더 높은 수준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대한 걱정으로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탄력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수요가 지방은행에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제어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