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사이트 영하의 날씨에 휴대전화도 없이 사라진 치매 노인이 경찰의 적극적인 추적과 시민 제보에 힘입어 무사히 구조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 실종수사팀(팀장 김종걸)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전체 실종 경보 문자와 시민 제보를 통해 치매 노인을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치매를 겪는 고령의 A씨는 지난 13일 오후 2시쯤 배우자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방문한 뒤 실종됐다. 영하의 날씨였고, A씨에게는 휴대전화도 없었다. 경찰은 실종수사팀, 지구대, 상황실 등을 동원해 총력대응에 나섰지만 위치추적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서대문서는 같은날 오후 5시쯤 구청에 서대문구 지역에 실종 경보문자 전체 발송을 요청했다. 실종 경보문자를 발송한 지 6시간만인 오후11시56분쯤 경찰서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안내문자 실종자와 똑같은 인상착의를 봤다”는 신고였다. 관할 파출소 경찰관들은 즉시 신고 현장에 출동했고, A씨를 현장에서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
교육부가 의대생을 상대로 휴학계 제출을 하도록 압박한 의대생들의 움직임을 포착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을 상대로 휴학 강요를 시도한 정황도 확인했다.교육부는 4일 수도권의 A대학 의대 학생들이 재학생들에게 휴학계 제출을 강요하는 행위가 ‘의대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A대학 의대생들이 휴학계 제출 현황을 전체 학생이 참여하는 온라인 메신저에 반복해 게시했다고 했다. 교육부는 A대학 의대생들이 이같은 방식으로 휴학계를 내지 않는 의대생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고 본다. 동시에 휴학계 미제출 학생에게 연락해 휴학계 제출을 강요했다고도 했다.교육부는 또다른 대학에서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에게도 휴학계 제출을 강요한 정황을 포착했다고도 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이용해 신입생들에게 휴학계를 제출하도록 기획했다고 의심한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신입생 연락처를 학교 측에서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경향신문 등 일부 언론사에 대한 봉쇄·단전·단수 조치를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지시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계엄에 동원할 수 있는 간부 위주 병력을 “약 1000명 미만”이라고 보고하자 윤 대통령이 “그 정도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병력 ‘280명’ 투입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경향신문이 3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검찰의 윤 대통령 공소장을 보면,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집무실에 들어온 이상민 전 장관에게 “자정에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를 하라”는 내용이 기재된 문건을 보여주며 계엄 선포 이후 조치사항을 지시했다.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이 박안수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통해 포고령을 발령한 직후인 오후 11시34분 조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