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의 한 시민이 가정집에서 하수구를 통해 수성용 페인트를 버렸다가 적발됐다. 하수구에 버린 페인트는 하천으로 흘러 들어갔으며, 파란색으로 변한 물을 이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안산시는 지난 2일 오후 6시쯤 “안산천 상류 벌말천에서 파란색 물이 흐른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점검을 나간 시청 환경정책과 직원들은 하천이 파란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파란색 물질이 나오는 하수관을 찾아 30여분간 추적한 공무원들은 한 가정집에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 시민은 시청에 “집에서 20ℓ 파란색 수성 페인트를 하수구로 버렸다”고 진술했다.안산시는 탱크로리 펌프차, 포크레인, 양수기, 부직포 등 장비를 총동원해 밤샘 정화작업을 벌인 끝에 14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전 8시 30분쯤 페인트 제거 작업을 마쳤다.안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물고기 폐사 등의 현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수성 페인트라서 독...
호르몬 체인지타인의 호르몬을 주입받아 생체 나이를 젊게 되돌리는 수술이 가능해진 세상을 배경으로 한 소설. 젊음을 향한 강박으로 호르몬 수술을 받고 스무 살이 된 70대 노인, 가족을 살리기 위해 호르몬을 제공하는 셀러가 등장하는 부조리한 사회를 그린다. 최정화 지음. 은행나무. 1만6000원그렇게 걸작은 만들어진다주인공인 빌 존슨은 슈퍼 히어로 장르의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다. 흥행 압박을 받는 그의 앞에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각본, 촬영지 선정, 배우 섭외 등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소설이다.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의 첫 장편소설이다. 홍지로 옮김. 리드비. 1만9000원이야기를 지키는 여자주인공 재니스는 케임브리지의 유능한 청소 도우미이자 이야기 수집가다.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인을 대하는 그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과 타인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 영국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심우정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에 관한 수사에 착수했다.공수처는 3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심 총장과 조태열 장관을 직권남용,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3부(부장검사 이대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수사3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해 고발당한 심 총장 사건도 수사 중이다.심 총장의 딸 심모씨(29)의 특혜 채용 의혹은 지난달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나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월 국립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채용 공고를 보면 심씨의 지원 자격은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 학위 소지자 중 2년 이상 관련 분야에 근무해야 하는데, 심씨는 석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다. 지원 가능한 전공자도 아니었다. 올해 2월 외교부 공무직 연구원 채용과정에선 최종 면접까지 진행된 채용자가 돌연 불합격 처리되고, 응시 요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