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등 미 정부 고위 인사들의 비난 ‘십자포화’를 맞은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우리는 괴롭힘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오후 케이프타운 시청에서 한 연례 국정연설(SONA)에서 “우리는 민족주의와 보호주의의 부상, 편협한 이익 추구, 공동 대의의 쇠퇴를 목격하고 있다. 이것이 개발도상국으로서 남아공이 헤쳐 나가야 할 세계”라면서 “하지만 겁먹지 않고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회복력이 강한 민족이며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고위 인사들이 남아공의 토지 수용 정책 등을 거듭 비난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다만 라마포사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등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국익과 주권, 입헌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목소리로 말할 것”이라며 “남아공 국민으로서 우리는 평...
그리스의 세계적인 관광지 산토리니섬에 지진이 계속되자 현지 정부가 6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그리스 시민보호부는 이날 산토리니섬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조치는 3월1일까지 유효하다.산토리니섬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거의 매일 지진이 발생했으며, 전날 밤에는 이번 지진 활동 중 가장 강력한 규모 5.2의 지진이 기록됐다. 처음으로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해 산사태와 낙석 위험이 커지자 그리스 정부가 비상사태를 결정했다고 현지 일간 카티메리니는 설명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이날도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7차례 연속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이 매우 이례적이며, 지진 활동이 언제 끝날지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테네 지구역학연구소 소장 아타나시오스 가나스 박사는 공영방송 ERT와 인터뷰에서 “지진 강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소장인 바실리스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