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기관을 독립적으로 감시하는 감찰관을 무더기로 해임했다. 연방 정부 기관장에 이어 주요 보직을 충성파로 채우려는 ‘물갈이’ 작업의 마무리 순서로 풀이된다. “전례 없는 숙청”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연방법 위반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워싱턴포스트(WP) 등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늦게 연방 정부 감찰관 최소 15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감찰관은 소속 기관이나 기관 직원의 잠재적 부정행위, 사기, 낭비 등 각종 비위를 감시하고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은 주요 정부 기관마다 감찰관실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법적으로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해당 기관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려면 상부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취지다.국무부와 국방부, 교통부, 노동부 등 연방정부 부처 감찰관들은 이날 백악관으로부터 e메일로 즉시 해고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내각 산하 기관의...
“결혼은 언제 할 거니?” “아직도 취업 안 했어?” “겨우 그 월급 받고 회사 다니는 거야?”명절 연휴에 만난 가족과 친척들에게서 잔소리가 이어지면 안 그래도 취업·연애·결혼·소득 같은 이유로 쌓여 있던 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이런 명절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화병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화병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기(氣)가 막히고 화(火)가 위로 치솟는 증상’에 해당한다.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쌓이면서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주로 답답함과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두통, 우울감, 불면증, 온몸이 쑤시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듯 느껴지고,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들어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목 또는 명치에 덩어리가 뭉쳐져 막고 있는 것 같거나 얼굴이나 가슴에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