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강간변호사 독일에서 사회민주당(SPD), 녹색당, 자유민주당(FDP)으로 구성된 이른바 ‘신호등 연정’이 작년 11월에 무너지고 지난 23일 시행된 연방의회 총선에서 예상대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기독민주연합(CDU)·기독사회연합(CSU)의 연합에 이어 제2당이 되어 사민당의 자리를 밀어냈다. 극우의 거센 바람이 유럽 정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는 현실을 거듭 확인해 주었다. 반이민적인 정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번 선거를 앞두고 의회 정치에 관한 서적도 적지 않게 출간되었다. 이 중에는 한국 의회 풍경을 다룬 것도 있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구 동독지역에서 태어난 젊은 언론인 베냐민 프리드리히가 쓴 <의회에서 난투>라는 책의 표지에는 의회가 난장판이 되었던 여러 나라를 세계지도 위에 표기하면서 한국 옆에는 ‘인분 투척’이 쓰여 있었다.이를 보면서 나는 1966년 9월 삼성 재벌이 일본으로부터 건설자재를 도입한다는 명목으로 사카린을 대량...
경북 울진군 야산에서 27일 발생한 산불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16분쯤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야산에서 난 불을 2시간 44분 만인 오후 4시쯤 진화 완료했다고 밝혔다.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20대와 차량 46대, 인력 22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안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는 농막 주인인 것으로 파악됐다.이날 불은 야산 초입부에서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현장에 초속 약 3m의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산불 현장 인근에는 415가구, 921명이 거주 중이었다. 울진군은 주민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산림청 산불조사감식반은 산불발생 원인 및 정확한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