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중계 정부가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면서 환경 보전 가치가 높은 1·2등급 지역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한 것에 대해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정부가 사실상 개발제한구역 자체를 없애겠다는 것”이라며 “생태계를 희생한 경제 성장은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환경단체 “정부, 사실상 그린벨트 자체를 없애려는 것”25일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풀씨행동연구소 등 환경단체 10곳은 공동 성명을 내고 “개발제한구역은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 완충지대이자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생태축”이라며 “정부는 단기적인 경제 논리를 앞세운 환경 규제 완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2023년 기준 그린벨트 해제면적은 총 1603㎢로 그린벨트의 30% 가량이 개발 사업 과정에서 사라졌다. 녹지 감소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 완화 효과를 떨어뜨린다. 신재은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는 “녹지가 개발로 사라지면 폭염과 홍수 피해 완화와 같은 다양한 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일명 F4 회의)에서 사의를 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 원장은 2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당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F4회의에서 사의를 표한 것은 알려진 바 있으나, 이 원장도 사의를 밝혔던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이 원장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상계엄 직후) F4 회의에서 최상목이 사임 의사를 밝혔는데 맞느냐’고 묻자 “제 기억으로는 (최 권한대행이) 회의에 모이기 직전 대통령실에 들렀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자괴감’ 이런 말씀을 주셨고, 이럴 바에는 부총리직을 하기 어렵지 않나 하셨다”고 답했다.그는 이어 “당시 외환시장도 열려있고 역외시장 상황이 있어 저희가 ‘그럴 때가 아니라 일단 시장 상황을 정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