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학교폭력변호사 홍준표 대구시장(사진)이 24일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을 앞두고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자 여권 주자들의 대선 채비가 속도를 내고 있다.홍 시장은 이날 기자와 연락하며 “만약 탄핵 대선이 시작되면 이번이 마지막이니 (시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대선은 보궐선거로 간주해 지방자치단체장 등은 선거일 30일 전에만 사퇴하면 된다. 하지만 홍 시장은 당내 경선 단계에서 미리 시장직을 내려놓겠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치러진 19대 대선 때는 경남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참여했다.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의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선제 사퇴’라는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내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로 예상되면서...
롯데그룹이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현금인출기(ATM) 사업부(옛 롯데피에스넷)를 매각했다.코리아세븐은 금융자동화기기 전문회사 한국전자금융과 ATM 사업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매각 후에도 한국전자금융과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기존 매장 ATM·CD기 유지·보수 및 신규 편의점 설치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이번 ATM 사업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6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은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코리아세븐은 밝혔다.코리아세븐은 2019년 편의점과 ATM 운영 사업 융합을 통한 시너지 증대를 위해 롯데피에스넷을 흡수합병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부터 ATM 사업 매각을 추진해왔다. 코리아세븐은 “비핵심 사업 매각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금융 분야를 전문사에 맡겨 고객서비스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이번 매각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롯데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구조 재편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인천의 한 10층짜리 요양병원서 불이 났지만, 곧바로 자체 진화됐다. 이 불로 입소자 1명이 화상을 입었다.인천시 소방본부는 26일 오전 1시 10분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A요양병원 건물 7층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불로 7층 병실에 있던 입소자 A씨(57)가 손과 얼굴 일부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 당국은 요양병원에 설치된 자동 화재속보 설비를 통해 불이 난 사실을 파악하고 출동했다. 현장에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불은 5분 만에 자체 진화됐고, 병실에 있던 입소자도 모두는 대피했다.불이 난 요양병원에는 225명이 입소한 상태였다. 7층에서는 6개 병실을 입소자 22명이 나눠 쓰고 있었다.소방 당국자는 “불은 5분 만에 병원 측이 자체 진화했다”며 “불이 난 병실에 함께 있던 다른 입소자도 모두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