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선전 활동 등을 문제 삼아 23일(현지시간) 실시할 예정이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602명의 석방을 돌연 연기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새벽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다음 인질의 석방이 보장될 때, 그리고 모욕적인 행사 없이 시신 인도가 이뤄질 때까지” 석방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전날 7차 인질·수감자 교환을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인계하는 즉시 수감자를 풀어줄 계획이었으나, 막판에 이를 번복한 것이다.‘모욕적인 행사’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인도하며 벌인 선전 행위를 의미한다. 지난 22일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 6명을 이스라엘에 넘기며 이 중 5명을 연단에 세워 공개 석방했다. 복면을 쓰고 중무장한 하마스 전투원들이 인질 한 명씩 무대에 세워 마이크를 잡고 연설하게 하거나, 선물 가방을 쥐여주고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게 했다. 사망자의 시신이 담긴 관이 군중 사이로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이 1심에서 선고유예를 받았다. 앞서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불법으로 막았다며 기소된 사건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이 위원장은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며 “해체 수준의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6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위원장의 선고를 유예했다.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유예란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지만 그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되는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유예하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선고를 면하게 하는 제도다.이 위원장은 검사 시절인 2018년 1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