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변호사 사실혼 배우자가 외도했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감금해 숨지게 한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대구고법 형사2부 정승규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모두를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5000만원을 공탁하고 유족과 원만히 합의해 용서받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25일 경북 청도군에 있는 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던 B씨(40대)의 머리 부위를 가재도구 등으로 마구 때려 며칠 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씨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을 살피다가 피해자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거나 70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무차별 폭행으로 고귀한 생명을 빼앗긴 참담한 피해 결과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2023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세계적인 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가사 분담의 성별 불균형을 지목했다. 대표적 사례로 가장 낮을 출생률을 기록하는 한국을 꼽았다.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칼럼에서 남성의 가사 참여도가 낮은 국가일수록 출생률이 더 낮다는 골딘 교수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제목의 이 연구는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하버드대 경제학과 첫 여성 종신교수인 골딘 교수는 노동 시장에서 뿌리 깊은 성별 임금 격차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해 2023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플랫]노벨 경제학상, 뿌리깊은 ‘성별 임금격차’ 원인 분석한 클로디아 골딘골딘 교수는 거시경제학 관점에서 전 세계 출생률 감소 추세를 분석한 결과 2차 세계대전 이후 ‘여성의 사회 진출 속도’와 ‘가사·육아에 대한 남성의 인식 변화 속도’ 간 격차가 출생률이 낮아진 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 유럽 내 안보위협이 고조되는 등 국제정세가 출렁이자 글로벌 방산주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K-방산’ 인기에 국내 방산주도 초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역대급 부진’으로 위축됐던 국내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방산대장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보다 11.44%오른 64만3000원에 마감하며 연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LIG넥스원(+9.09%), 현대로템(+7.04%)도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STX엔진(+12.99%), 한국항공우주(+7.37%), 한화시스템(+3.93%), 풍산(+2.69%) 등 주요 방산주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방산주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도 16.39포인트(0.63%) 오른 2621.81에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국내 방산주뿐만 아니라 17일(현지시간) 유럽에서도 방산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유럽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독일 라인메탈(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