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혼전문변호사 글로벌 무역전쟁의 막을 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일(현지시간) 관세 조치는 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3대 교역국을 직격한 데다, 면제 절차를 없애고 보복 조항을 포함해 트럼프 집권 1기 때보다 큰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겨우 잡히기 시작한 물가를 자극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는 우리를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유럽연합(EU) 등으로 전선을 넓힐 태세를 취하고 있다.“불법 이민·펜타닐 해결될 때까지”…캐나다산 원유엔 수위조절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각각 25%, 중국에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불법 이민’과 ‘마약 위협’을 이유로 들었다. 세 국가가 대량으로 유입되는 이민자와 펜타닐(마약성 진통제) 문제를 손 놓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때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백악관 고위 당국자는 불법 이민이 완전히 사라지고, 미국에서 펜타닐로 인한 사망이 ...
경기 성남시에 사는 성미나씨(가명·45)는 이번 설 명절 시댁에 가지 못 할 뻔했다. 전국의 많은 며느리가 겪는 ‘명절 스트레스’나 드라마·영화의 단골 소재인 ‘고부 갈등’ 같은 이유가 아니었다. “이런 식이면 엄마를 못 만날 것 같아.” 갈등은 예상치 못한 데서 터져 나왔다. 예상에 없었던 ‘모자 갈등’, 그 시작은 대한민국을 뒤흔들어놓은 12·3 비상계엄에 대한 정치적 견해차였다.문제의 전화통화는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다음날 벌어졌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퇴진 촉구 집회에 활발히 참여했던 성씨 부부는 그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어머니에게 건 통화에서 무심코 “윤 대통령이 구속되니 좋다”고 말했다. 돌아온 반응은 부부의 예상과 전혀 달랐다. 시어머니는 “그게 무슨 말이냐. 계엄이 일어났어야 했다”고 답했다. 이견은 순식간에 다툼으로 번졌다. 부부는 이날 시어머니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