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 20여명이 지난 24일 설 연휴 귀성 인사차 서울역을 찾았다. 이들이 다가오자 “불편하게 하지 말고 가라”거나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항의하는 시민들이 있었고, 자리를 피하는 이도 있었다. 시민들의 반발에 귀성 인사는 20분도 안 돼 끝났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설 명절 인사 메시지에서 “국민 여러분의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겠다”며 “피땀으로 일궈온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고, 국가의 안정을 되찾겠다”고 했다. 지금 시민의 일상 회복을 막고, 나라 위기를 심화하는 것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그를 비호하는 국민의힘이다. 평온한 일상 복귀 약속과 윤석열 비호는 언행 불일치일 뿐이다.국민의힘은 12·3 내란 사태 후 이율배반적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비상계엄이 잘못됐다고 사과했지만, 당은 윤석열 탄핵을 당론으로 반대했다. 당 소속 의원들은 아예 공수처·경찰의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한남동 관저로 몰려가 인간띠를 두르기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의 접견을 금지했던 조치 등을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검찰에 윤 대통령 사건을 넘긴 다음 날인 24일 윤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에 대한 접견 및 서신 수발신 금지 취소 결정문을 보냈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를 해제한 게 맞다”며 “이제 우리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사건을 검찰에 넘긴 만큼 인신에 대한 조치는 검찰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보고 이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별도로 접견금지 조치를 다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은 현재 변호인 외 외부 인사들과 접견을 하거나 서신을 주고받는 일이 가능해진 상태다.다만 금요일에 접견 해지가 이뤄졌고 주말을 포함해 오는 30일까지 설 연휴임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이 실제로 김건희 여사 등 가족과 외부 인사들을 접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