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지난해 한국 뮤지컬계에는 여성 서사가 쏟아졌고, ‘가치 지향적 관극’이 보편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4일 서울 종로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는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024 한국뮤지컬 산업 리뷰’ 행사가 열렸다. 최승연 평론가가 발제하고, 김유철 라이브러리컴퍼니 공연본부장, 박병성 공연한 오후 대표(공연 평론가), 이헌재 네오 대표가 토론했다.최승연은 젠더 감수성의 심화에 주목했다. 여성 서사 뮤지컬의 도래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작년에는 유독 두드려졌다는 것이다. <여기 피화당>, <파과>, <홍련>, <카르밀라>, <유진과 유진>, <접변>, <리지> 등 ‘시스맨스’(시스터+로맨스)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뮤지컬이 무대를 채웠다. 이는 ‘브로맨스’(브라더+로맨스)의 흐름을 잇는 새로운 현상으로, 특히 <리지>처럼 여성 주인공과 록 음악이 결합하는 현상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