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학교폭력변호사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23일 복귀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2인 체제’ 방통위에서도 주요 의결을 이어갈 의지를 드러냈다. 지상파 재허가와 해외 빅테크 과징금 부과 건부터 의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5인 합의제 기구로의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이 위원장은 이날 기각 결정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방통위원 3인을 추천하지 않더라도 2인으로도 최소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판단을 내려준 의미있는 결과”라며 “복귀해서도 기각 결정을 내려주신 국민을 생각하면서 규제든 정책이든 (이를) 명심하고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곧바로 방통위로 출근해 간부 회의 소집 등 업무를 재개했다. 이 위원장은 “가장 큰 이슈는 방송사 재허가 이슈와 해외 빅테크 과징금 부과 문제로 준비되는 대로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그동안 밀려 처리되지 못했던 부분을 순서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KBS1·MBC·EBS 등 국내 12개 사업자 14...
지난해 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몰아내며 13년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한 시리아 반군의 수장 아흐메드 알샤라(43·사진)가 시리아 과도정부 임시 대통령에 지명됐다.29일(현지시간) 시리아 군사작전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지도자 아흐메드 알샤라가 과도기적 단계에서 이 나라의 대통령직을 맡았음을 알린다”면서 “그는 시리아 아랍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국제 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반군 지도자 회의에서 그의 대통령 지명이 결정됐다.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수장인 알샤라는 지난달 8일 반군 연합이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고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세워진 과도정부에서도 실권자 역할을 해왔다.1982년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자 알카에다에 합류했다가 미군에 체포돼 5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2011년 석방된 ...
경기도 노인요양시설 10곳 중 3곳 이상이 당뇨와 고혈압 등 노인 질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인권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경기도에 있는 200개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해 입소 노인 396명, 보호자 398명, 시설장, 200명, 종사자 401명 등 1395명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조사한 결과, 8개 인권 개선안을 마련해 경기지사에게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조사 결과, 당뇨와 고혈압 등 노인 질환 상태를 고려한 식단표가 없는 곳이 36%인 72곳으로 파악됐다. 또 의사능력이 없고 거동인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실외 활동 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곳도 43%인 86곳에 달했다. 격리와 신체 억제대 사용 등 노인의 신체 제한 등에 대한 지침이 없는 곳도 35%인 70곳으로 나타났다.특히 노인요양시설의 외부 감시 체계인 ‘인권지킴이(노인복지명예지도원)’를 운영되고 있는 곳은 31개 시·군 중 가평군과 성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