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대파 묶음을 고르고 있다.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지난해의 경우 설 명절을 앞둔 1월과 나들이철인 4~5월, 여름휴가철인 7월, 추석 명절이 있는 9∼10월, 연말 대목인 12월 모두 구매 건수와 단가가 줄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호르스트 쾰러 전 독일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별세했다.쾰러 전 대통령은 2004년 9대 독일 대통령으로 취임해 재선까지 성공했지만 2010년 독일군 파병 발언 논란으로 사임했다. 쾰러 전 대통령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처럼 대외무역에 의존하는 나라는 예를 들어 비상시 자유무역로 같은 우리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행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독일의 경제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군사 개입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이라 독일 헌법에 어긋나는 호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결국 쾰러 전 대통령은 자진 사임을 택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임기 도중 퇴진한 독일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쾰러 전 대통령은 원래 경제 전문가로서 유명했다. 연방 재무장관이던 1990년대 초반에는 유로화 도입을 약속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이끌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