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법원이 25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또 다시 불허했다. 검찰은 1차 구속기간 만료일인 오는 27일 이전에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오후 9시쯤 검찰의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사건을 공소제기 요구 방식으로 송부받은 뒤 같은 날 법원에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밤 10시쯤 이를 불허했고, 검찰은 4시간 뒤인 이날 새벽 2시쯤 법원에 다시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했다.법원의 이날 불허 사유는 전날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석범 부장판사는 공수처법 입법 취지와 조항 등을 살펴봤을 때 공수처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받은 검찰이 구속기간 연장에 의한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포장한다 해도 우리 국민은 그런 사탕발림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카톡을 검열하고, 여론조사업체를 조사하고, 특정 언론사의 광고를 탄압하는 세상이 민주당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인가”라며 “현재 국민이 겪고 있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시는 건가”라고 물었다.이는 이날 오전 이 대표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며 올린 글에 대한 반응이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자신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포장한다 해도 우리 국민은 그런 사탕발림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이 진정 꿈꾸는 ‘새로운 세상’은 법치가 바로 서고, 여야가 협치하는 세상임을 명심하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 전국 197개 대교협 회원 대학 중 총장이나 부총장 등 대참자가 참석한 학교는 131개교였다. 총회장은 50대 이상 중년 남성들로 가득 찼다. 여성 총장 혹은 총장을 대신해 총회에 참석한 여성 보직자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실제 국내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은 얼마나 될까.24일 대교협을 통해 받은 회원 명부를 보면 직무대행을 제외한 전국 190개 4년제 대학 총장 중 여성 총장은 14명뿐이었다. 비율로는 7.37%다. 14명의 여성 총장 중 5명은 여대에 재직했다. 부산교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제외한 여성 총장 12명은 모두 사립대에서 나왔다.여성 총장 비율을 수년간 7% 안팎에 정체돼 있다. 2022년 기준 미국 대학의 여성 총장 비율은 32.8%인 것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지난해 1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공개한 ‘2023 한국의 대학 총장 통계’를 보면,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