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서울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두고 주민 간 갈등과 다툼이 격화하고 있다. 단지 내에 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하려는 주민들을 향해 반대하는 주민들이 “어린이집에 애를 보낼 거면 일 그만두고 애나 보라”는 막말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해결이 국가적 과제가 되면서 예산과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아파트 단지 안 어린이집이 재산 가치를 떨어뜨리는 ‘혐오시설’ 취급을 받고 있다.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700여가구 대단지인 서울 종로구의 A아파트는 지난해 말부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과 관련해 입주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아파트 인근 B어린이집이 올해 2월 말까지만 운영하고 문을 닫는다고 통보하면서 단지 안 어린이집 논의가 시작됐다. B어린이집에 20여명의 아이들이 다니고 있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A아파트 입주민 자녀였다. 부모들은 대안을 찾던 끝에 종로구청 등과 협의해 단지 내 공간에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