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경찰이 야당과 시민단체가 고발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대전MBC 사장 재임 시절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해 고발장을 접수해 이 위원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이 위원장은 2015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적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7월 이같은 혐의로 이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도 같은 사건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언론노조와 시민단체는 당시 고발장을 통해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재임 기간 법인카드로 1157회에 걸쳐 1억4279만원을 지출했는데 근무지인 대전이 아닌 서울 거주지 근처에서 사용하는 등 사적 유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재임 시절 관계회사 접대 명목으로 사용한 1559만...
부산 김해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조사를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3일 오전 10시부터 현장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현장감식은 오후 6시까지 진행 후 완료할 예정이다. 다만 사고원인이 명확히 밝혀지기까지는 상당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사조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조위, 프랑스 사고조사당국(BEA) 및 관계 전문기관으로 구성된 합동조사팀은 오전 9시 사전회의를 실시한 후 현장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장조사팀은 사조위, BEA,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등을 포함해 총 40여 명이 활동 중이다.현장감식팀은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물 촬영 및 목록작성 분류, 육안 분석 등을 초기 감식을 실시했으며, 수집된 증거물은 정밀감식 및 세부조사를 위해 사조위 및 국과수 분석 시설 등으로 이송된다.사조위는 현장감식과 별도로 사고 당시 기내에 탑승했던 승객 및 승무원 등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기내 폐쇄회로(C...
직장인의 월급이 ‘찔끔’ 오르는 동안 물가는 크게 오르면서 실질 소득 증가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윤석열 정부의 감세 정책이 진행되면서 근로소득자 전체 세부담은 줄었으나 감세 혜택은 주로 상위 0.1% 초고소득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0.1% 초고소득자는 1년에 약 1800만원 세금을 덜 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공개한 국세청의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를 보면, 최근 집계된 2023년 귀속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4332만원으로 1년 전보다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2.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임금이 2.8% 늘어나는 동안 소비자 물가는 3.6% 올라 실질임금은 오히려 떨어졌다. 2023년 근로소득과 소비자물가 간 상승률 차이는 -0.8%포인트를 기록했다. 2022년 -0.4%포인트를 기록한 데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임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