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북 경주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가득해서다. 설 연휴를 맞아 시간의 경계를 넘어 고매한 전통과 문화의 깊이를 만날 수 있는 경주로 가보는 건 어떨까.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을 위해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다. 먼저 핫(hot)하다 못해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된 ‘황리단길’이다.경주에서 가장 젊은 길인 이곳은 내남사거리에서 시작해 황남초등학교 사거리까지의 도로를 기준으로 양쪽의 황남동, 사정동 일대의 지역을 일컫는다. 수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분위기 좋은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들이 들어섰다.검색해뒀던 카페를 찾아가거나 눈에 들어오는 식당 문을 두드려 보자. 경주를 기념하는 귀여운 기념품 겟(get)사고 길거리 간식인 ‘십원빵’과 ‘황남 쫀득이’ 등도 즐겨보자.신라 왕족과 귀족이...
북한이 미국 국무부 장관의 ‘불량국가’ 발언에 “가장 불량한 국가”는 미국이라며 공식 비난 담화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향해 내놓은 첫 공식 비난이다.조선중앙통신은 3일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는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담화에서 “최근 미 국무장관 루비오라는 자가 어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새 미행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해 렬거하던 와중에 우리 국가를 그 무슨 《불량배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고 반발했다.대변인은 “미국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인물의 적대적 언행은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준 계기가 되였다”며 “외무성은 주권국가의 영상을 함부로 훼손하려 드는 미국무장관의 적대적 언행을 주권존중과 내정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국제법적 원칙에 전면 배치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이틀째 벌이고 있다. 이번 사고는 엔진 이상으로 시동이 꺼진 어선을 다른 어선이 예인하던 과정에서 암초에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제주해양경찰청은 2일 해경과 해군, 민간의 함선 14척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수색을 진행하던 중 오후 4시53분쯤 토끼섬 서쪽 약 400m 해상에서 인도네시아인 실종자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는 중이다.지난 1일 오전 9시24분쯤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의 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호(29t·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승선 인원 15명 중 A호의 50대 한국인 선장과 B호의 40대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사망했다. 또 A호에 탔던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