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경찰서 당직 근무 중 회식에 참석한 사실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함께 회식한 부하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자 음주측정을 못 하도록 한 경찰서 수사팀장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김태업 판사는 직무유기와 직무유기 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인천 중부경찰서 간부 A씨(53)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46)는 자격정지 1년의 선고를 유예했다.A씨는 2022년 9월 14일 오전 2시 34분쯤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 부하 직원 C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자 교통조사팀 소속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음주측정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C씨는 사고 전날인 13일 오후 6시10분부터 팀장인 A씨를 포함한 팀원들과 함께 회식했다. C씨는 2차 술자리까지 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운전을 하다 14일 오전 0시28분쯤 중구의 한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C씨가 이날 마신 술은 소주...
설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는 서울역의 귀성객 모습을 담은 사진을 모았다.표를 사기 위해 며칠 전부터 길게 줄을 서던 모습은 온라인 예매가 일상화되며 없어졌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좌석을 띄워 앉던 모습도 이제는 볼 수 없다. 하지만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히 비슷하다. 그리운 고향에 간다는 설레고 기쁜 마음도, 이런저런 걱정에 조금 무거운 마음도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지난해 물가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중 9개가 과일·채소 등 먹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는 1년 사이 가격이 70% 넘게 올랐다.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전년 대비 물가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배로 나타났다. 배는 2023년도 재고량 부족과 폭우·폭염으로 인해 출하량 감소가 겹쳐 가격이 1년 전보다 71.9% 급등했다.귤도 하반기 작황 부진 등과 사과·배 가격 급등에 따라 대체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전년대비 46.2% 올랐다. 감(36.6%), 사과(30.2%)도 폭염·호우 영향으로 물가가 크게 올랐다.배추(25.0%), 무(24.5%), 김(21.8%), 토마토(21.0%), 당근(20.9%) 등도 물가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에 포함됐다. 상위 품목 10개 중 9개가 과일·채소 등 먹거리인 셈이다.먹거리 외 유일한 품목은 컴퓨터 수리비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