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음주운전변호사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이끈 이른바 ‘녹색 점퍼 남성’ A씨가 지난 2일 오후 경찰에 체포됐다.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가 발생한 지 2주 만이다.서울 마포경찰서는 3일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기물파손을 한 A씨를 전날 체포했다고 밝혔다.A씨는 당시 소화기로 법원 3층의 보안 장치를 부수고, 1층 유리창을 깨뜨리는 등 앞장서 기물파손에 나선 혐의(공동건조물침입·공용물건손상 등)를 받는다.당시 상황이 담긴 유튜브 등 영상을 보면 A씨는 경찰이 시위대의 법원 진입을 막자 “국가가 전복됐는데 왜 우리를 막느냐”며 소리치고, 청사 앞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경찰 대열을 흐트러뜨리기도 했다. 판사 집무실이 있는 법원 7층에서는 사랑제일교회 ‘특임 전도사’ 이모씨 등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앞서 온라인상에선 A씨가 특정 언론사 소속 기자라는 정보가 나돌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
국가인권위원회가 논란이 된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안건을 전원위원회에 다시 상정한다.인권위는 오는 10일 제2차 전원위에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상정해 공개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인권위는 지난달 20일 이 안건을 논의하려던 전원위 회의를 취소했다. 지난달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극우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된 인권위 위협 글 등으로 “소요사태가 우려된다”는 이유였다.그에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13일 전원위를 열고 이 안건을 의결하고자 했으나 시민사회단체와 인권위 직원들에 의해 가로막혀 회의가 무산되기도 했다.이 안건은 김용원 상임위원 등 인권위원 5명이 제출했다. 헌법재판소 등 사법부와 수사기관에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의 방어권을 철저히 보장할 것’ ‘윤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할 것’ 등의 권고 내용이 담겼다. 논란이 되자 봉안사 주지 원명스님(속명 김종민)은 비상임위원직을 사퇴했고, 강정혜 비상임...
카카오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략적 제휴를 선언했다. 카카오가 출시를 예고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 등에 오픈AI 기술을 적용하는 게 골자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카카오는 최고 AI 기술을 확보하며 AI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서비스 모두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챗GPT 기술들을 카나나 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론칭하게 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최신 기술 활용을 넘어 카카오의 5000만 사용자를 위한 공동 제품을 개발 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간담회에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호텔에서 오픈AI가 개최한 비공개 개발자 워크숍 ‘빌더랩’ 행사에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올트먼 CEO는 한국 시장 확대 방침을 묻는 참석자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한국은 반도체, 에너지 등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