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라고 의심 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광훈 전담팀’을 별도로 꾸리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담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접수된 전 목사에 대한 내란 혐의 등 고발장을 넘겨받아 전날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배후에서 역할을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지난 19일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당시 7층 판사실 문을 부순 혐의로 구속된 이모씨가 사랑제일교회의 ‘특임전도사’로 활동하며 전 목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씨는 서부지법 난입 사태 직전인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명령 떨어지면 숨도 안 쉬고 쳐들어간다. 명령이 없어서 안 나간 것뿐이다. 언제든지 나갈 각오가 돼 있다”며 누군가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
유능하지만 까칠한 보스와 그를 빈틈없이 보좌하는 비서의 사랑. 오피스 로맨스의 하위 장르 ‘비서물’의 전형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2018), <저글러스: 비서들>(2017) 등 숱한 드라마가 이 소재를 활용해 로맨스를 펼쳐왔다. 하지만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지나간 이후, 이 장르의 설 자리는 더 이상 없는 듯 보였다.2025년 새해 벽두 등장한 SBS 금토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이런 비서물의 계보를 잇는다. ‘밀착 케어 로맨스’를 표방하는 드라마답게 차가운 헤드헌팅 회사 대표와 센스 만점·돌봄 능력 최강인 비서가 주인공이다. 다소 얄궂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함께 일을 하며 사랑으로 바뀐다. 드라마 좀 봤다 하는 시청자에겐 ‘안 봐도 비디오’인 이야기인데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일 시청률 5.2%로 출발한 드라마는 방송 2주 차에 10%대 진입에 성공했다.<나의 완벽한 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