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미 백악관이 미국 남부와 멕시코 사이 해역의 명칭을 기존 ‘멕시코만(Gulf of Mexico)’에서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침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AP통신의 백악관 취재를 막아 논란이 일고 있다.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멕시코만’이란 기존 지명을 계속 사용하기로 한 자사의 표기 방침을 문제 삼아 자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과 취재를 금지했다고 밝혔다.백악관으로부터 출입이 거부된 AP통신 기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를 대동한 채 연방 공무원을 대폭 감축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식을 취재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줄리 페이스 AP통신 편집장은 성명을 내고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독립적인 저널리즘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트럼프 정부가 AP통신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AP의 표기법을 문제 삼아 백악관 출입을 막는 것은 독립적인 뉴스에 대한 대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