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중국 순방에 나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의장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 의장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호혜적 경제 협력 증진 및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우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도 당부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정부 출범으로 북·미 대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불안정해진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우 의장은 오는 7일에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다. 우 의장은 키르기즈스탄, 파키스탄, 태국, 브루나이,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고위...
국민의힘은 3일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위헌 여부를 따지는 권한쟁의·헌법소원심판 선고를 연기하자 “절차적 흠결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 또 권한쟁의 심판 자체를 각하해야 한다며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 명분쌓기를 이어갔다. 당 지도부는 마 후보자가 임명되면 헌법재판관 9명 중 4명이 법원 내 연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며 헌재 구성까지 공격했다.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헌재가 마 후보자 관련 권한쟁의심판 선고를 연기한 뒤 입장문을 내고 “헌재가 이번 권한쟁의심판을 각하시켜야 마땅하다”고 밝혔다.앞서 최 대행은 지난해 12월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조한창·정계선 후보자를 임명했지만 마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없었다며 임명을 보류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 대행의 미임명으로 재판관 선출권과 헌재 구성권이 침해 당했다며 국회를 대표해 권한쟁의심판을 냈다.김 원내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