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경찰이 온라인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성착취,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사이버범죄를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수사 단서 수집·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4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경찰은 지난달 24일 ‘사이버범죄 수사단서 통합분석 및 추론시스템’ 개발 사업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시스템 개발에 4년 동안 2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한 사이버 추론 기술을 수사 분야에 활용하는 건 이번이 국내 첫 시도다.경찰이 이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은 텔레그램, 엑스(X·구 트위터), 다크웹, 페이스북 등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성착취 등 성범죄와 보이스피싱 등 각종 사기범죄에 대한 게시글 등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수집해 사이버범죄의 중요한 수사 단서로 삼아 신속하게 범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다.국내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사이버범죄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전체 범죄에서 사이버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8.27%였지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