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변호사 조선시대 학자인 반계 유형원(1622∼1673)이 편찬한 지리지 <동국여지지>가 완역됐다. 한국고전번역원은 <동국여지지>를 우리말로 모두 옮겨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책을 번역한 지 약 5년여 만이다.번역원은 “임란과 호란 이후 변화한 정치·사회 상황 및 전국의 지리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17세기 유일의 전국 지리지로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동국여지지>는 개인이 저술한 첫 전국적인 지리지이다. 실학을 학문으로 자리 잡게 하는 실마리가 되는 유형원의 사상이 깔려 있다. 역사지리학을 비롯해 한국 고대사나 사학사 연구에 주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내정됐다.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에서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화추위는 지난달 함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 인사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선정해 논의해왔는데, 이날 함 회장을 최종 후보로 택하면서 함 회장의 연임이 가시화됐다.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 데 기여했다”며 “금융환경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충남 부여 출신인 함 회장은 1980년 강경상고 졸업 직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2015년부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