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소송 언론노조 MBC본부가 31일 MBC 기상캐스터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오요안나씨 사인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MBC본부는 이날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인 관련 보도 등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현재 고인의 사인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언론 보도 이후 여러 논란이 일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상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MBC본부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이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규명하는 것은 물론, 프리랜서 기상캐스터의 업무에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도 함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MBC본부는 “아직 사실관계가 명백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섣부른 확증과 억측은 정확한 진상조사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접근은 자제가 필요해 보인다”며 “이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음은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무관한 여러 관계인들에게도 커다란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유념해...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개인성향을 이유로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해 헌재가 “탄핵심판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헌재는 지난 24일 여권의 공세를 반박했지만, 설 연휴 기간 동안 재판관 개인 성향을 문제 삼는 공세가 노골화하자 31일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 대상은 피청구인의 행위가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지와 그 위반 정도가 중대한지다”며 “이에 관한 판단은 헌법과 법률을 객관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지 재판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치권과 언론에서 재판관의 개인 성향을 획일적으로 단정 짓고 탄핵심판의 본질을 왜곡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사법부의 권한침해 가능성에 대해 헌재는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이날 천 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문 권한대행...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설 명절을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부인 걱정일랑 하지 말라. 머잖아 그곳으로 금세 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다면 그 짓을 했겠냐. 얼굴 한번 못 봤다며 건강 걱정했다면 그렇게 살았겠냐. 도대체 반성 한마디 없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라며 “얼굴 좀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박 의원의 발언은 앞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를 걱정했다’는 변호인단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28일 윤 대통령을 접견한 후 “지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김건희 여사)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고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했다“고 전했다.이어 박 의원은 “12.3계엄부터 제주항공, 체포, 구속, 헌재 이제 폭설까지 TV엔 가슴 화들짝 놀라게 하는 주먹만 한 빨간 글씨와 그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