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다 적발된 40대가 분을 참지 못하고 경찰서 건물을 차량으로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특수건조물침입·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8시23분쯤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고 경찰서 건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몰던 차량은 경찰 주차장을 통과해 본관 건물 현관 유리창을 뚫고 건물 내부 벽면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주변에 경찰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통유리가 깨지고 내부 자재가 일부 파손되면서 피해금만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검거된 A씨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속 단속 카메라에 여러 차례 적발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했다”라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올해만 12번, 2021년부터 총 36번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회에서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로 지난 4일 취임선서를 한 뒤 22일 만에 국회를 다시 찾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저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이유와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추경안에는 국민 1인당 15∼50만원씩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문.
경기도는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용역은 경기도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호국 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경기도는 용역을 통해 경기도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구술 인터뷰 및 구술 사료집 발간, 독립운동 관련 사료 수집, 사료 전시회 개최, 경기도 독립운동사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용달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도 함께 참여해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의 의의와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한다.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준비’를 포함해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사료수집 사업은 경기도 독립운동사를 정리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연대를 회복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수집된 사료는 향후 조성될 경기도 독립기념관의 핵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