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산불 피해를 본 경북지역 5개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이 사업은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산불 피해지역(안동·영덕·영양·의성·청송)을 방문하면 버스 임차비를 지원한다. 다음달까지 피해 지역 가운데 1곳 이상을 방문하는 일반 단체, 기관, 여행사 등이 지원 대상이다.지원을 받으려면 여행지역에서 숙박비·식비·입장료 등으로 30만원 이상 지출해야 하며, 참가자 전원이 여행자보험에 사전 가입해야 한다.버스 임차비는 출발 지역에 따라 경북·대구권은 60만원, 수도권(서울·경기)은 80만원, 기타 지역은 7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신청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받는다. 선착순 접수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한다.여행 후에는 경북도 또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원금 신청서를 내려받아 증빙자료와 함께 우편으로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불리며 우루과이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9세.야만두 오르시 우루과이 대통령은 엑스에 “깊은 슬픔과 함께 우리 동지 페페(무히카 전 대통령을 부르는 애칭) 무히카의 서거를 알린다. 그는 대통령이자 사회운동가, 안내자이자 지도자였다”라며 “오랜 친구여, 우리는 당신이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적었다.무히카 전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식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1월 항암 치료를 포기했다. “내 몸이 더 이상 치료법을 견딜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1935년 5월20일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난 무히카 전 대통령은 1960~1970년대 군사독재에 맞서 좌파 게릴라 단체 ‘투파마로스’에서 활동하고 13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사면 후 정계에 뛰어든 무히카 전 대통령은 좌파 정당 국민참여운동을 이끌며 국회의원과 장관을 역임한 후 2009년 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