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X’(옛 트위터)에서 루나틱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최다은씨는 17일 “더는 울지 않는 밤이 아닌 함께 우는 밤을 원한다”고 말했다. 최씨 앞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의 비정규직·택시·특수고용노동자들이 서 있었다. 그는 “세상에서 노동자로, 여성으로, 성소수자로, 장애인으로 사는 우리는 권력과 자본 앞에서 한 번도 강자였던 적이 없었다”며 “이제 비정규직의 눈물을 함께 나눠달라”고 말했다.대통령 탄핵집회에 모인 시민들의 목소리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남태령과 한강진역에서 만난 ‘동지’들이 탄핵을 통해 절차적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일터 민주주의’를 쟁취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비정규직이제그만’ 등 노동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화오션 사옥 앞에서 ‘윤석열에 맞서 싸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 삶을 바꾸는 1박2일 민주주의 대행진’의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윤석열이 구속되고 탄핵을 당한다 해도 내 삶이 바뀌지...
소멸위기 겪는 지방 활성화 지원‘지역사랑 철도여행’ 대상 확대 작년 고속철 이용 1억1600만명내년 하반기부터 KTX에 임산부 전용 좌석이 도입된다. 최근 개통한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에도 KTX 이음이 투입되고,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 지역도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의 철도 운영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2004년 2개 노선, 20개역을 연결했던 KTX는 올해 9개 노선, 77개역을 오갈 예정이다.지난해 KTX, SRT 등 고속철도 이용객은 전체 1억160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속철도 이용객은 2019년 9500만명에서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6100만명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7000만명, 2022년 9500만명, 2023년 1억1000만명, 2024년 1억1600만명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속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건 그간 노선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근원치가 예상에 부합하며 물가 불안이 누그러지면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27포인트(1.65%) 뛴 4만3221.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00포인트(1.83%) 오른 5949.91, 나스닥종합지수는 466.84포인트(2.45%) 오른 1만9511.23에 장을 마쳤다.미국 주가지수가 모처럼 동반 급등했다. 소비자물가 지표의 일부 수치가 둔화 흐름을 가리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미국 노동부는 12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와 지난해 11월 0.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