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연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보건복지부가 대통령 의료정책의 핵심 참모로 여겨지는 국립중앙의료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해 발표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탄핵 정국에서 복지부가 의료계 주요 인사를 임명하는 식의 ‘알박기’ 행태를 보이는 것에 비판이 나온다.16일 복수의 보건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기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서길준 서울대 응급의학과 교수가 유력하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임기는 오는 23일 만료된다.지난달 31일 국립중앙의료원 이사회는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한 5명 중에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복지부가 최근 서 교수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주 중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서 교수는 응급의학 전문가다. 대한응급의학회 이사장, 대한재난의학회 회장, 대한외상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공공보건의료본부...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5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법무부 긴급호송차량에 올랐다. 법원으로 향하는 동안 경호처 차량이 호송차를 호위했다.앞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의 출석과 관련해 “법정에 직접 출석해 당당하게 대응하는게 좋다는 변호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는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19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체포 기간 포함 최대 20일간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수사를 받게 된다. 영장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석방된다.